궁즉변(窮卽變), 변즉통(變卽通), 통즉구(通卽久)라는 말이 있다. 쉽게 말해 궁극에 이르면 변화하게 되고, 변화하면 통하게 되며, 통해야 생명이 지속된다는 뜻으로 유교사상의 3대 경전중의 하나인 주역의 본질을 꿰뚫는 말이라 한다. 오래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여야 하며, 변화하기 위해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선인들의 진리인 것이다. 이 말은 지식기반사회, 글로벌사회, 정보화사회로 불리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교훈을 주는 말이 아닌가 싶다. 끊임없이 부딪히고 있는 변화의 소용돌이와 수많은 정보들의 쉼 없는 이동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 시대에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개인차원의 아낌없는 학습의 노력과 조직과 사회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