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충남 48호-[충남의 도시]종교와 농경문화의 중심도시, 합덕

Abstract

1. 지리적 특성 및 현황

충청남도의 최북단 당진군의 동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합덕읍은 면적 51.32㎢, 인구 10,923명(2007년 기준)의 작은 도시이다. 대전에서 공주, 예산을 거쳐 당진으로 향하다 보면 드넓은 평야지대를 만나게 되는데 합덕은 바로 이 예당평야의 한 부분인 소들강문 평야(우평·강문평야)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합덕읍은 삽교천, 무한천, 곡교천이 합류하는 곳으로 후빙기 해수면 상승에 인한 퇴적작용으로 넒은 규모의 범람원과 해발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로 형성되어있다. 신흥리, 점원리, 도리, 옥금리, 신석리, 신리 등은 삽교천의 간석지성 충적평야에 형성된 마을들로 집촌의 형태를 띠고, 합덕리를 포함한 운산리, 소소리, 도곡리, 석우리, 성동리, 대전리, 대합덕리 등은 낮은 구릉성 산지에 입지한 마을들로 배산형태로 가옥들이 입지하고 있다. 합덕읍의 산업별 인구 구성비를 보면 농림업에 58.3%(2005년 기준)를 점유하고 있어 전형적인 농업 기반의 산업구조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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