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리는 전북 무주와 충북 영동, 충남 금산이 만나는 곳에 방울처럼 매달려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지마을이다. 행정구역은 충남 금산군 부리면이지만 정작 금산에서는 이 마을로 들어갈 길이 없다는 것. 물론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서 방우리까지 이어지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트레킹 코스가 있긴 하지만 두 번의 도강과 없는 길도 만들어야만 갈 수 있는, 말 그대로‘산넘고 물 건너’가야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쉽진 않다.
방우리를 찾아가는 방법부터 난관에 부딪히고 나니‘도대체 어느 정도로 오지길래 내비게이션에도 안 찍힐까’하며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