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지방화’즉 정치·행정에서의 지방화(localization)를 말하기 시작한지 벌써 20년이 되었다. 지방이 중앙중심의 질서에서 탈피하여 정치 경제는 물론 사회조직 및 문화의 창조 등에서 자율성을 갖고 시민의 삶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것이 지방화이고 지방자치이다. 이를 통해 중앙의 의제를 단순히 지역에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의 이해와 욕구에 입각해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중앙정책에 대한 집행도 지역사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