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도정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민선 4기 동안 도정 운영의 모토로 삼았던‘대한민국의 중심, 강한 충남’이라는 슬로건과는 사뭇 차이가 느껴진다. 그동안은 경제성장을 통한 강한 충남만들기에 힘써왔고, 그 결과 지역내총생산GRDP)성장순위에서 전국적으로도 선두 위치를 차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경제적인 성장만큼 도민들에게 충남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는지는 의문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그러하다. 충남은 예로부터 양반문화의 중심지이자 남성 중심의 보수적인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이유로 충남에서 여성이 행복하다면 도민 모두가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새로운 충남’에 거는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