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순환경제공동체의 태동
모일 틈이 없다. 얼굴 맞댈 시간이 없다. 없이 사는 사람들, 그나마 최저임금이라도 벌어
가며 한달살이 하는 사람들이 그나마 이렇게 모이는 것은 서로에게 잠시나마 힘이 되어주
고 싶어서이다.
옥천군내 각 초중고등학교를 돌면서 청소하는 새로이크린 식구들, 옥천군 예비사회적 기업이다. 어제 옥천순환경제공동체 모임에 새로이크린 박홍희 과장님이 늦었다. 늦은 이유는 나이 지긋한 박영순 대표님이 입원하셨기 때문이다. 일흔이 넘는 나이에 남들 같으면 손주보는 재미에 푹 빠졌을 할머니가 같이 더불어 살자는 새로이크린 대표를 맡으면서 많은 직원들과 같이 건사하며 힘겹게 살아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