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전은 격한 사회갈등을 수반하지 않은 조용한 공간의 변화이지만 큰 사회문화적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올해 말부터 충남도청을 위시하여 대전에 있던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등 공공기관들이 속속들이 홍성, 예산지역에 걸쳐서 건설되고 있는 내포신도시로 입주하게 된다. 충남도청은 1930년대에 공주에서 경부선과 전라선이 교차하는 대전으로 옮긴지 80년이 지나 다시 충남 땅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1930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충남도청이 이전할 때 공주유지와 시민들의 반대가 엄청 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