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으로서 농어업, 공간으로서 농어촌, 주체로서 농어민이 중심이 되어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아 보자는 3농혁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도 벌써 2년이다.
민선 5기가 시작된 2010년은 뭐가 뭔지도 모르게 휘 익 지나가 버렸고, 2011년은 내내 가야 할 방향을 잡느라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향을 잘 잡고 가는 것이 좀 더 빨리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전문가 몇 명이 만든 거창한 용역결과를 우리들의 계획이랍시고 공표하고 싶지 않아서이기 때문이었다. 좀 못나도 우리가, 좀 더디 가도 우리가 해보자는 생각으로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2011년 8월에 발표된 '충청남도 농어업 농어촌 혁신 기본계획'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