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대천 해수욕장 옆 주차장에서 보령 공군사격장 환경피해로 인한 암 희생자 합동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 장소 한 켠에는 주민들이 바다에게 수거해온 녹슨 탄피가 한 무더기 쌓여있었고, 그동안 주요 언론에 보도되었던 관련 연구 자료와 인터뷰 기사 등이 커다란 나무 패널에 전시되어 있었다. 지역 언론사 기자 한 명은 보령에 살면서도 '암 마을'로 불리는 갓배마을 상황에 대해 몰랐다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추모제에 참석한 주민들 사이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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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내용
-아픈 것이 증거가 아니면 무엇인가요?
-협력적 해결방안의 모색
-민, 관, 군 협의체 구성
-지자체의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