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문(成三問, 1418~1456)은 집현전 학사로 수양대군이 단종을 내쫓고 왕위에 오르자 단종 복위를 추진하다가 능지처참을 당한 사육신(死六臣)이다. 단종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사육신은 성삼문과 더불어 박팽년(朴彭年, 1417~1456), 하위지(河緯地, 1412~1456), 이개(李塏, 1417~1456), 유성원(柳誠源, ?~1456), 유응부(兪應孚, ?~1456) 등 6명이고, 이중 충청권과 관련있는 인물은 성삼문, 박팽년, 이개다. 사육신에 대한 신원은 의리를 내세운 명분론이 강조되면서 조선후기 절의의 상징으로 본격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