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공화국'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어디선가는 축제가 기획되고, 또 어디선가는 축제의 낮과 밤이 흘러가고 있을 것이다. '雨後竹筍'이 아니라 '雨後祝祭'라고 하는 말이 더 없이 잘 어울리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무려 308개의 축제가 다양한 이름으로 열렸다. 이름은 각양각색이지만 각급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축제들의 공통된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축제의 상품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