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백과사전으로 알려져 있는 플리니우스(S. Plinius,AD 23?∼79)의 박물지에서 유리의 기원에 관한 재미있는 설이 있다.
어느 날 페니키아(오늘날의 레바논을 중심으로 하여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일부지역을 포함하는 고대 지역)의 천연소다 무역상이 오늘의 이스라엘 연내를 흐르는 베루스(나만)강변에 이르러 식사준비로 솥을 받칠 돌을 찾았으나 찾을 수 없어서 가지고 있던 소다 덩어리 위에 솥을 얹어 놓고 불을 지폈다. 가열된 소다덩어리가 강변의 백사와 혼합되면서 반투명의 액체가 흘러나왔다 이 액체가 바로 유리였는데 이것이 인간이 유리란 불질을 알게 된 최초의 계기이며 그 기원이라 전해진다. 그러나 근세(1,2차 세계대전 이후) 메소포타미아 (아르헨티나 북동부의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있는 좁은 지역)와 이집트를 비롯한 고대 문명지에서 유리구슬과 유리 용기 등 다량의 유물이 발굴됨에 따라 유리의 기원 문제가 과학적으로 해명되기 시작하였다. 그 동안 메소포타미아 기원설과 이집트의 기원설의 논쟁이 계속되는 추세에서 지금은 대체로 메소포타미아의 기원설의 우세를 점치는 경향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