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의 아버지로 일컫는 독일의 라이프아이젠(Raiffeisen, F.W.)은 신용협동조합(신협)의 기능을 관개(灌漑)와 배수(排水)로 비교하였다. 이를테면 도처에 흩어져있는 여유자금을 끌어들여 이를 자금이 메마른 곳으로 내 보내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신협의 저수지 기능은 조합원이 여유 자금을 제공하고 이를 조합원 스스로가 이용할 때 그 실효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신협의 평균 예대 및 대출비율이 각기 60%와 50% 후반에 머물고 있는 현실은 결코 바람직한 자금운용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신협의 정체성은 위협받게 될 것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신협의 자금운용을 어렵게 하는 법과 제도를 중심으로 문제점을 짚어보고, 협동조합의 정체성 확립에서 그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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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주제]상호금융기관으로서 신협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문제점 및 대안
(전형수 대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I.문제제기
II.협동조합원칙에 어긋나는 법규범
III.반(反)협동조합적 정책
IV.협동조합의 대응
V.지도자의 자세
VI.정부의 과제
VII.맺음말
■[제2주제]논골 신용협동조합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과제 (유영우 논골신용협동조합 이사장)
I.신용협동조합의 이념 및 정신
II.논골신용협동조합 (이하 '논골신협'이라 함)의 탄생 배경
III.설립 과정 및 현황
IV.성과 및 과제
V.마무리-개인적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