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석유화학산업은 자동차, 석유와 함께 3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산업이다. 이와 같은 한국의 석유화학산업이 세계적 위상을 갖는 과정에서 여수, 울산, 서산 대산의 3대 석유화학단지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석유화학 원료 및 중간재를 생산하고 있다.
대산단지는 1988년부터 충남 서산시 독곶리, 대죽리 일원에 민간기업들 주도 하에 민간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시작하여 현재 약 70여개 기업, 1만5천여명이 종사하는 규모로 성장하였다. 특히 1990년대 초반, 대산석유화학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생산능력이 급증하였고 대산 5사(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칼, KCC)는 매년 국세로 4조 4천억원 정도를 납부하여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도 크지만, 지방세 납부는이의 1%에도 못미치는 점이 근년 문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