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연고산업의 지역고용을 위한 기초연구- 공주시 유구 자카드직물산업을 사례로-

Abstract

본 연구에서 섬유산업에 주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한국의 섬유산업은 1960년대~1980년대를 걸쳐 기간산업으로서 수출주도형 경제발전을 견인했고, 고도성장기 이후의 산업구조 전환에 따라 주변산업으로 전락했다. 그 원인은, 중국의 시장개방 이후 활발해진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섬유산지인 개별 지역에는 고유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가능성이 존재한다. 산업전체로는 사양산업화 해왔다는 사실과, 개별 지역에 내재하는 산업의 지속가능성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어패럴 제품과 같은 일상품은 가격경쟁에 쉽게 좌우되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의 저렴한 제품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제품에 고부가가치를 입힌 또다른 제품시장을 개척한 경우를 볼 수 있다. 섬유산업의 혁신과 판로확대를 지향하는 지역 기반의 섬유산업에 주목하여 지역경제 재생의 과제를 생각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공주시내 자카드직물 업체의 현황을 살펴보고, 부문별 단계별 고용전략, 나아가 유구지역을 포함한 고용전략을 생각하고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고민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