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신해양도시 조성을 위한 탐색적 연구

Abstract

바다는 우리에게 경제적 가치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다양한 혜택을 무궁무진하게 제공해 주는 공간으로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렇게 중요한 바다의 가치를 깨닫고, 환경을 보전하면 합리적·효율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해양수산 정책들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바다에 대한 이용 및 관리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연안에 위치한 지자체도 각자 자체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하여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바다에서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인구의 과밀 해소 및 지방의 균형적 발전이라는 취지로 추진된 지방균형발전사업은 해양수산 혁신도시를 부산으로 지정하면서 관련 행정, 연구, 산업 등이 남동해안권으로 집중시켰다. 이는 바다가 삼면인 우리나라의 해역적 특성에 따른 차별성 및 지리적 입지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오히려 해양수산 분야에서 지역적 불균형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남동해안권 외, 남서해안권, 동해안권, 서해안권 해역 및 연안이 고른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각 해역별로 지역을 대표할만한 해양도시가 육성되어 있지 않아, 지역 해양수산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지렛대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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