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리학대회 충남연구원 특별세션(지역 포용성장의 거점, 사회혁신공간)

Abstract

안녕하십니까. 2019 지리학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한국경제지리학회장 정성훈입니다. 2019 지리학대회가 11월 22∼23일 동안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과 21세기관에서 열리게 됩니다. 조직위원회와 참여 학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역은 다양합니다. 지리학과 관련된 학회들도 다양합니다. 이 다양성을 한 자리로 모아서 그 포용성을 유지해 온 지리학대회가 어느 덧 올해로 7년째를 맞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조직이 설립되어 3년을 넘기면 10년을 바라볼 수 있고, 10년을 맞이하면 30년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어느 덧 우리 지리학대회는 10년을 향해서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 정점에 2019 지리학대회가 있습니다. 이번 대회 운영위원회에서는 2019 지리학대회 슬로건을 “세계화 4.0시대의 사회통합과 포용, 지리학의 접근(Social Cohesiveness and Inclusiveness in Globalization 4.0 and Geographical Approaches)”으로 정했습니다. 저는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말에 동의하면서, “지리를 천시하고, 망각한 민족과 국가에게는 설 땅이 없다”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세계화 4.0시대에 우리 땅을 찾고, 가꾸는 작업이 이제 지리학대회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땅을 포용적으로 만들어야 하며, 통일에 대한 소망을 보다 현실적으로 조망해야 하며, 우리의 삶터, 일터, 쉼터를 통합과 결속의 틀에서 그려나가야 합니다. 이실천의 출발점에 2019 지리학대회가 있습니다. 우리는 통합성과 포용성으로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서 지리학을 고수하고,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2019년 오늘 우리나라 현실에서 지리학은 단순히 관심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 절실하게 필요한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신기술은 저기에 있지 않고, 여기로 와서 우리 삶의 결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지역 문제도 이제 여기로 와서 우리 삶의 DNA를 변형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중대한 문제들을 지리학적으로 접근하고 소통하기 위해 대회 슬로건에 맞추어 다양한 세션, 포스터 경진대회, 답사사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소통의 울림통을 2019 지리학대회가 마련해 놓았습니다. 저는 학회를 자율적인 공동체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들은 학문과 함께라면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하고, 학문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결집할 수 있어야 하며, 학문의 영원함을 위해서라면 공동체를 유지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아무쪼록 1박 2일의 짧은 여정에 지리학대회를 만끽하시면서 세계화 4.0시대에 통합과 포용의 문을 지리학적 열쇠로 열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지리학대회 조직위원장(한국경제지리학회장) 정성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