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고도(古都) 부여.
수많은 유물과 유적이 산재해 있고 주변 경관마저 빼어나 답사와 관광을 목적한 내방객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곳이다.
부여를 잘 모르거나, 처음 찾은 사람은 부여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도읍지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름대로 옛 도읍지에 걸맞는 연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고색창연하고 웅장한 궁궐, 독특하고 아름다운 장식으로 가득한 가람, 한번쯤 매만져볼 수도 있을 법한 각종 유물과 보물들, 아름다우면서도 구슬픈 전설을 담고 있는 유적지들······. 경쾌하고 가벼운 기대감에 차서 곧 눈앞에 펼쳐질 고도를 상상하며 부여로 들어서는 순간, 그러나 기대는 금세 실망과 당혹감으로 변하고 만다.
-이후 생략
목차
땅속에 묻힌 왕도, 부여
고대 문화의 핵이었던 왕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증거하는 유적들
부여를 방위했던 성곽들
상념을 느낄 수 있는 유적들
백제인들의 사후 세계를 보여주는 고분들
백제인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유적과 유물들(백마강 주변)
부여 지역 백제문화재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