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중앙정부 주도하에 경제개발을 추진한 결과 초기에는 저임금의 노동력을 이용 "요소주도 성장전략"에 이어 장치산업 등 대규모 대량생산의 확장 등 "투자주도 성장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1990년대 초반까지는 고도의 압축성장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자연자원의 빈약과 축적된 민족자본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하여 불균형성장이론과 성장거점이론의 긍정적인 파급효과에 기초한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외형적으로는 고도성장률을 이룩하였으나, 내용적으로는 우리나라 특유의 교육열에 의한 저임금의 고급노동과 외국차관에 의해 도입된 자본시설과 그에 체화된 생산기술에 의존해오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자체 기술개발과 기술혁신에 소홀히 하여 지속적인 성장의 한계에 부딪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