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초월한 국제교역이 치열한 가운데 수출입 물동량의 운송이 항만에 의존도가 매우 높아졌다. 컨테이너 운송기술의 등장으로 세계 해운 · 항만의 혁명적 변화와 함께 항만을 국제적인 물류기지화하여 국가 및 지역경제발전에 도모해야 한다는 항만의 역할론이 오래전부터 대두되어 왔다. 1960년대부터 컨테이너 선박운항이 본격화되면서 해운운송의 체제 및 서비스 발달에 따라 컨테이너 선박은 대형화, 고속화, 거대화, POST-PANAMAX형, 슈퍼포스트-파나막스형으로 급변해 가고 있다. 초기의 1,000TEU급에서 현재 실적 재능력 8,000TEU급 선박이 운행 중에 있고, 10,000TEU급 선박이 실용화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앞으로 컨테이너화의 진전으로 효율적인 Door to Door 서비스를 위한 육 · 해 · 공 연계수송체계를 구축한다는 관점에서,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이용한 대륙간 운송체제 확립으로 복합운송 서비스의 발전도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