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시·도지사 당선자들이 대수도론을 주장하고 수도권협의회구성에 나서자,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는 '비수도권 총 연대' 구성을 추진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간에 갈등과 대결이 증폭되고 있다. 대수도론은 명분상 지역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도시의 현안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있다. 대도시권의 문제는 한 지역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행정구역의 분리로 생활 현안에 대한 시책과 사업마저 지역간 이해의 대립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온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문제를 행정구역을 초월하여 통합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에 대하여는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하다.